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유정열)가 2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2023 KOTRA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수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KOTRA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수출바우처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매칭 상담회, 일대일 멘토링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력 회복 붐 조성에 나선다.
참여기업 세미나는 수출바우처 협약서 전달과 참여기업 대표의 윤리·청렴 선언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서 전년도 수출바우처 이용기업이 수출바우처 우수 활용사례를 직접 소개한다. 수출바우처 활용사례 발표에 나선 참여기업 사례는 우리 수출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에 반도체용 밸브를 수출하던 A사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고심해왔다. 해외마케팅 예산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 특성상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기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수출바우처에 선정된 이후 수출바우처를 활용해 중동지역 석유화학 전시회에 참가해 중동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반도체용 밸브가 주력 수출품목이었으나 중동시장에는 석유화학용 밸브로 수출품목 다변화에 성공한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전문기업인 B사, 환경기업인 C사도 바우처 활용 팁과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미나에는 수출바우처 13대 서비스 메뉴 사용방법 및 유의사항을 수출바우처 총괄수행기관에서 발표한다.
참여기업·수행기관 매칭 상담회에는 약 60여 개 수행기관이 참여해 약 180여 건의 상담이 추진된다. 참여기업이 희망하는 수행기관과 대표 서비스를 선정해 상담을 통해 참여기업이 필요한 서비스에 맞는 수행기관에 대한 정보를 쉽게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장 로비에는 수출바우처 일대일 멘토링 부스를 14개 구성해 참여기업들이 신속하게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부스 상담을 추진한다. 멘토링 부스에는 수출바우처 총괄수행기관 5곳(표준협회, 디자인진흥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특허전략개발원, 물류협회)과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ESG 컨설팅, 수출바우처 전문위원 멘토링 상담부스, KOTRA 수출지원 디지털 플랫폼관과 수출애로 컨설팅관을 운영해 참여기업이 궁금한 사항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제공한다.
KOTRA 전춘우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KOTRA는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우리기업이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에 도입된 수출바우처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바우처 한도 내에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규격인증, 전시·해외영업, 국제운송, 홍보·광고 등 2372개 수행기관이 제공하는 13대 분야 8000여 개 수출지원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2023년 산업부 수출바우처 지원규모는 약 471억에 달하며 참여기업은 1123개사다.